날이 더워지니 땀도 많이 흘리게 되고 많이 피곤함을 느낍니다. 여름에 체력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이에 맞는 보양식을 때때로 먹어줘야 원기가 회복되고 체력도 회복이 됩니다. 피곤할 때 원기회복을 위해 좋아하고 평소에 자주 먹는 음식들은 낙지, 전복 등이 있습니다만, 여름에는 삼계탕도 한 번씩 먹어 주면 좋습니다.
웬만한 삼계탕 식당에서 삼계탕을 먹으려고 하면 가격이 좀 부담되기는 합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삼계탕 HMR 제품을 한 번씩 구매해서 먹는데 식당에서 먹는 것만큼은 안되지만 그래도 먹을만해서 마트에 갈 때면 한두 개씩 사다가 집에서 먹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노브랜드 매장에 갔는데 여기에서도 삼계탕 HMR 제품을 팔고 있어 한 봉지 사서 먹어봤습니다.
노브랜드 삼계탕 HMR 여름 대표 보양식
노브랜드 매장에 갔을 때 아주 맛있게 보이는 삼계탕이 그려져 있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삼계탕에 있는 닭이 윤기도 좋고 크기도 좋고 더군다나 끓는 물에 15분만 끓이면 저렴하게 몸에 좋은 삼계탕 한 그릇 할 수 있으니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사다 놓고 냉장고에 며칠 간 보관하고 있다가 어제 꺼냈습니다.
제품 포장 맨 위에는 노브랜드에서 만든 제품이라고 적혀있고, 대표 보양식 삼계탕이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노브랜드이니 브랜드가 없습니다.
내용물은 닭 45%, 삼계탕 진액, 치킨 육수 분말, 수삼 등이 들어 있는데 수삼의 비중은 0.01%라고 되어 있습니다. 좀 많이 실망입니다. 0.01%는 없는 것이랑 마찬가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굳이 수삼이 들었다고 한 문장 적겠다고 저렇게 까지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품은 1인분 용량이고 800g 565 kcal이며 실온에 보관하면 된다고 합니다.
제품 포장 뒷면입니다.
각종 정보들이 상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제품명은 그냥 삼계탕이고, 제조원은 (주)아워홈입니다. 아워홈은 LG그룹 계열사로 알고 있는데 이런 제품도 생산하고 있나 봅니다. 다른 원재료들도 많이 들어가는데 다행히도 닭을 비롯한 대부분의 원재료들은 국산이 사용되었습니다.
조리방법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중탕 또는 전자레인지로 조리가 가능합니다. 중탕으로 조리시에는 끓는 물에 제품을 그대로 넣고 15분간 데워서 먹으면 되고, 전라 레인지로 조리 시에는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부은 후 전자레인지용 덮개 또는 랩을 씌워 700w 기준 약 8분간 데워서 먹으면 됩니다.
아무래도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하는 것 보다는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중탕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큰 냄비를 꺼내 물을 가득 채우고 끓였습니다. 이전에 다른 브랜드의 삼계탕 HMR 제품을 구매해서 중탕으로 조리해서 먹었었는데, 중탕으로 15분 이상 끓였더니 닭이 모두 어스러져 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정확하게 15분 후에 꺼내서 다른 냄비에 부었습니다.
예전보다는 삼계탕 닭의 형태가 잘 살아 있습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부스러질 우려가 있으니 시간은 꼭 지켜야 합니다.
닭 크기는 일반 삼계탕 식당에서 먹는 크기랑 유사합니다. 중탕을 해서 그런지 팔팔 끓지는 않았고 그렇다 보니 국물에 기름기가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중탕 후 그릇에 바로 부어 먹는 것보다는 냄비 또는 뚝배기에 옮겨 한번 더 끓여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삼계탕에서 우선 다리를 먼저 꺼내어 먹어 봤습니다. 삼계탕의 닭 자체 육질과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잘 조리가 되어서 육질이 부드러워서 소금과 함께 먹으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물 맛이 조금 밍밍합니다. 소금과 후추를 넣어 봐도 제 입맛에는 그다지 맞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비위가 조금 약한 편이다 보니 닭에서 나온 기름들이 제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맛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노브랜드 삼계탕 한 그릇을 집에서 간편하게 잘 끓여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