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적었듯이 이번 롯데마트 방문은 상당히 가성비 좋은 것들을 많이 구매했습니다. 통큰치킨 한 마리를 5천 원에 구매했고, 미국산 부채살 소고기를 100g 당 2,400원에서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치킨은 소주와 맥주의 콜라보인 소맥으로 마시면 되고 소고기는 오랜만에 와인과 마시고 싶어서 와인 코너로 갔습니다. 롯데마트에 가면 보통은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인 L7 와인 또는 디아블로 와인을 구매하는데 롯데마트에서 행사 중인 와인이 있어서 처음 구매했고, 구매한 와인에 대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나투아 카베르네소비뇽 롯데마트 구매 후기
롯데마트 와인코너에 No.1 스티커가 붙어 있는 제품인 NATUA SPECIAL SELECTION이고 CABERENET SAUVIGNON으로 칠레산 와인인데 가격은 4,900원에 저렴하게 판매 중이었습니다. 사실 잘 모르는 와인을 이전에 구매해서 몇 번 실패한 적이 있었던 터라 이날도 살짝 고민을 했었습니다만, 소고기도 가성비 좋게 샀으니 가성비 좋은 와인을 한 번 먹어보자는 생각에 딱 한 병만 구매를 했습니다.
와인병 라벨에 다양한 정보들이 적혀 있습니다. 제품명은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이고, 식품유형은 과실주로 원산지는 칠레입니다. 원재료로는 포도원액, 무수아황산(산화방지제)가 들어가고 75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2.5도의 와인입니다. 제조사는 VINA MAOLA Spa입니다.
그리고, 경고문에 적혀 있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뇌졸증,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하고,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매번 술을 마실 때 경고 내용을 보다 보니 조금 무감각 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지나친 음주는 자제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와인 오프너로 와인을 열어 보았습니다. 와인 코르크에는 포도 모양의 그림이 새겨져 있고 아래에 CHILE라고 적혀 있습니다. 와인 코르크의 상태는 좋아 보입니다. 저렴한 와인을 구매해보면 때때로 코르크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든지, 아니면 아예 코르크가 없이 뚜껑으로 되어 있는 와인을 볼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이상하게 와인에 대한 신뢰감과 기대감이 낮아져서 다음부터는 그 와인을 찾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NATUA 와인의 코르크는 상태가 괜찮은 것 같아서 좋습니다.
NATUA 와인을 와인잔에 부어 테이스팅을 해 봤습니다.
일단 향기는 포도향이 강하게 나면서 좋습니다. 시간이 있었으면 좀 더 와인을 열어 놓고 기다렸을 텐데 소고기 부채살 요리가 준비되어 빨리 진행해 봅니다.
와인을 입에 머금어 보니, 약간 가볍다고 느껴질 정도의 첫맛 다음에는 아주 무르익어 숙성된 맛이 느껴집니다. 제가 와인에 대해서 문외한이긴 하지만 자주 마시는 디아블로와는 무게나 맛이 그렇게 많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와인의 산도라고 하나요? 와인에서 신맛이 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이것은 와인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는데 밖에 방치를 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와인 보관도 중요한데 너무 생각 없이 마루에 두었던 것 같습니다.
부채살 소고기를 맛있게 먹은 후에 와인을 한 잔 입에 넣으니 조화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와인만 따로 먹었을 때 보다 고기와 같이 섞여서 먹는 맛이 오히려 더 좋다고 느껴집니다.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오늘은 가성비 소고기와 가성비 와인으로 즐거운 저녁 식사를 마쳤습니다. 롯데마트에서 판매 중인 NAUTA 와인은 칠레산인데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저렴한 와인으로 추천드립니다.